이상윤이 김하늘의 품에서 오열했다.
6일 방송된 KBS '공항 가는 길'에서는 비밀 연애를 하는 도우와 수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아는 도우를 만날까 싶어 도우 어머니의 작업장을 찾고, 마침 도우를 만난다. 도우은 우연이냐고 좋아하지만, 수아는 "사실 여기 오면 도우씨를 만나지 않을까 해서 왔다"고 한다. 도우는 "더 감동적이다"며 좋아한다.
두 사람은 고택의 외진 방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수아는 집에 와서도 도우 생각을 하고, 도우 역시 마찬가지다. 혜원은 새벽에 걸려온 수아 전화가 이상해 수소문해서 물어보고, 이 이야기는 도우의 귀에까지 들어간다.
민석은 혜원의 행동이 이상해 과거 서류를 찾아보고, 혜원이 혼인 신고도 안돼 있다는 사실을 안다. 혜원을 과거에 알던 사람은 혜원이 아이가 있다는 사실 조차 모르고 있다. 민석은 도우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도우는 혜원을 이상하게 생각한다.
도우는 수아를 만나고 싶어 수아가 자주 가는 한강 공원에 가지만, 거기서 효은만 만난다. 도우는 효은에게 애니가 집에 가고 싶어했지만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못간다"고 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도우의 어머니는 과거 애니가 처음 고택에 온 일을 기억해내고, 혜원의 비밀을 알아차린다. 그날 하루종일 컨디션이 좋지 않던 도우의 어머니는 쓰러지고, 병원에 실려간다. 그때 도우를 만나러 왔던 수아는 도우 어머니가 쓰러지기 전까지 함께 있고, 민석을 부르러 갔다가 혜원을 보고 놀라며 혼자 집으로 돌아갔다.
결국 도우 어머니는 숨을 거두고, 도우는 장례식장을 찾아온 수아의 품에 안겨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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