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공포 스릴러 중 한 편으로 주목 받고 있는 영화 '맨 인 더 다크'(페데 알바레즈 연출)가 입소문 속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일으키고 있다.
'맨 인 더 다크'는 거액의 현금을 노린 10대 빈집털이범들이 눈먼 노인의 집에 갇히며 겪게 되는 극한의 공포 스릴러.
숨조차 쉴 수 없는 극한의 공포 스릴러로 입소문을 탄 이 영화는 무서운 속도로 '아수라'를 꺾고 박스오피스 2위에 올라섰다.
'맨 인 더 다크' 측에 따르면 이 영화는 1.4배 많은 스크린을 보유한 '아수라'의 6일 관객수 4만 5,186명과 비교해 약 2만 5,900여 명 정도 차이 나는 7만 1,105명을 기록했다. 개봉 하루 만에 '아수라'의 예매율을 따라잡고, 이틀 만에 관객수까지 앞서나간 셈.
특히 동시기 개봉 경쟁작인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과 '아수라'가 관객수에서 하락세를 보인데 반해 '맨 인 더 다크'는 전일 대비 110%의 기록해 더욱 눈길을 끈다.
'맨 인 더 다크'는 공포 스릴러 장르에서 흔히 보여졌던 기이한 현상, 잔혹한 연출 없이도 마지막 장면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과 섬뜩하고 짙은 여운을 선사하는 영리한 스릴러로 10월 극장가를 서늘한 긴장감으로 물들이고 있다.
“주인공과 한 몸이 되어 숨을 쉴 수가 없었다", “보는 내내 온몸의 세포가 곤두서는 극한의 충격과 공포” 등이 주요 평이다. 신선한 소재와 잘 만든 서스펜스 장르가 시너지를 냈다고도 할 수 있다. / nyc@osen.co.kr
[사진] '맨 인 더 다크'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