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창현 셰프가 뜻깊은 선행을 펼쳤다.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진행된 '2016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푸드관 '테이스트 부산'에서는 훈훈한 미담 하나가 주위를 따뜻하게 만들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류창현 셰프다.
OSEN 취재 결과 류창현 셰프가 운영하는 '작은 나폴리'와 뜻을 같이 하는 '도치피자' 측은 '테이스트 부산' 행사를 마친 지난 4일 류창현 셰프의 모친이 20여년이 넘도록 지원해 오던 부산 반송동의 '아이들의 집' 직접 찾아 수익금 일부와 음식들을 기부하고 돌아왔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류창현 셰프는 처음부터 기부를 목적으로 이 행사에 참여했다고 하는데, 이를 위해 아이들을 위한 음식은 팔지 않고 별도로 보관을 해두었다고 한다. 류창현 셰프를 비롯해 이번 기부에 참여한 이들은 앞으로도 계속 기부와 같은 선행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아시아 테이스트 부산'은 이연복, 최현석, 오세득, 홍신애 등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셰프들을 직접 만나고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행사로 인기가 높았다. 부산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한국의 스타셰프와 전국 맛집의 요리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 자리에서 직접 경험하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부산이 가지고 있는 문화 관광 인프라와 한류 콘텐츠 및 아시아문화가 만나는 축제인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은 오는 23일까지 계속된다. /parkjy@osen.co.kr
[사진] 류창현 셰프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