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로코 부담감 벗고 웃음."
배우 공유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첫 촬영을 진행했다.
오는 12월 2일 첫 방송 예정인 tvN 10주년 특별기획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스튜디오드래곤/이하 ‘도깨비’)는 ‘로코 대가’ 김은숙 작가와 ‘히트작 메이커’ 이응복 감독이 ‘태양의 후예’ 이후 또다시 의기투합,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여기에 공유-이동욱-김고은-유인나-육성재 등 대세 배우들이 환상적인 라인업을 완성해 기대를 모은다.
이와 관련 ‘도깨비’에서 불멸의 시간을 살고 있는, 신비롭고 슬픈 도깨비 김신 역을 맡은 공유의 첫 촬영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공유가 눈부시게 새하얀 메밀밭을 홀로 거닐며 생각에 잠긴 듯한 도깨비 김신의 모습을 한 폭의 그림 같은 자태로 담아내고 있는 것. 청명한 가을 햇살 속에서 뒷짐을 진 채 아련한 느낌을 드러내고 있는 공유의 발걸음이 시선을 모은다.
공유의 ‘몽환적인 메밀밭’ 첫 촬영은 지난달 22일 전라북도 고창에서 진행됐다. 공유는 4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기대감과 설렘이 뒤섞인 표정으로 등장,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불멸의 시간을 살아야하는 안타까운 운명의 도깨비 김신을 표현하기 위해 공유는 이응복 감독과 장시간 동안 심도 깊게 의견을 나누는가 하면, 홀로 대본을 읽으며 감정에 집중하는 등 열정을 발산했다는 전언.
특히 공유는 운명을 초월하는 로맨스를 펼칠 김신 캐릭터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빙의된 모습이었다는 후문이다.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부터 눈빛과 시선의 위치, 입모양과 손짓은 물론이고 발걸음을 내딛는 한발 한발까지 애잔하면서도 아름다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제작사 측은 “공유는 설명이 필요 없는 탄탄한 연기 공력으로 흔들리지 않고 장면에 몰입, 첫 촬영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며 “‘판타지 로코’ 첫 도전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던 공유도 촬영 후 웃음을 머금었다. 김은숙 작가, 이응복 감독, 공유가 그려낼 ‘도깨비’에 대해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tvN 10주년 특별기획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The K2’ 후속으로 오는 12월 2일 첫 방송된다. / nyc@osen.co.kr
[사진] 화앤담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