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언프리티 랩스타'가 낳은 스타 나다와 그가 속한 걸그룹 와썹이 솔직한 본인들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와썹은 최근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화보 촬영을 마치고 나다를 제외한 와썹의 멤버들은 우선 센 언니 이미지 뿐이었던 와썹의 이미지를 대중에게 친근함으로 인식 시켜준 나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신화처럼 멤버간의 끈끈한 정을 가진 그룹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사이가 돈독한 와썹의 멤버들이지만 사실 데뷔 하기 3개월 전까지는 지금의 멤버 7명으로 데뷔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특히 데뷔가 정해지고 함께 살기 시작한 숙소는 10평 남짓한 공간이었다는 말로 웃음을 전하기도 했다.
와썹의 강한 콘셉트의 음악 때문에 색깔을 유지하기 어려웠다는 와썹. 하지만 그런 와썹의 다양한 모습을 알아주는 대중이 있어서 꾸준히 그 색을 밀고 나가겠다고 답했다.
나다와 함께 한 ‘언프리티 랩스타3’ 출연에 대해서는 1년 반 만에 한국에서 다함께 선 무대였다며 감동을 숨기지 못했다. 남미에서의 독특한 인기에 대해서는 "데뷔하자마자 아시아보다 남미에서 인기를 끌었다"며 트월킹을 하고 여름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 때문에 더욱 그랬던 것 같았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나다가 방송에서 언급한 실제 수입에 대한 이야기에도 멤버들은 실제 여전히 수입이 0원이라며 부모님께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하기도. 하지만 이제는 나다를 통해 인지도가 올라가 데뷔 당시의 초심을 생각해 와썹만의 색깔을 보여주고 싶다는 굳은 다짐도 보였다.
나다처럼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는 멤버들 모두 손사레를 치기도 했는데 힘들게 준비한 나다를 지켜보며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무서움을 알게 됐다고 답했다.
‘언프리티 랩스타3’로 화제에 오른 나다는 방송 출연 계기에 대해 활동을 쉬면서 와썹과 나다 모두 사라지게 될까 무서웠다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특히 패자부활전을 통해 세미 파이널과 파이널에 진출한 그는 쟁쟁한 우승 후보자들이 있었기에 패자부활전 진출의 부담이 컸었다고 고백했다.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나다에게 아쉬움은 없냐고 물은 질문에는 준우승이 아쉽지 않다며 ‘언프리티 랩스타 3’를 통해 얻은 것이 많다고 전했다.
랩 만큼이나 화제였던 몸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자신감의 원천을 묻자 그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냐"라며 웃음을 지었다. 자신이 가진 좋은 것들을 겸손하게 숨기는 것이 아니라 자랑을 하는 성격이기에 그런 것 같다는 말을 덧붙였다.
그런 그가 친하게 지내는 래퍼는 자이언트 핑크와 전소연이라고. 그레이스는 팬으로서 좋아한다는 사랑스러운 대답도 더했다.
나다가 라이벌로 여겼던 래퍼는 누구였을까. 그는 전소연을 꼽았는데 1화의 명장명을 만들어 준 장본인이라며 선의의 경쟁을 했다는 답을 했다.
그가 생각하는 아까운 탈락자는 쿨키드라고. 그의 랩을 더 보고 싶었다는 대답을 하기도 했다. 나다는 랩 못한다는 디스에 대해 기분은 나빴지만 아닌 것을 증명하면 된다고 생각해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다고 답하기도. 촬영 후에는 매드클라운의 진솔한 피드백 때문에 눈물을 흘릴 뻔 하기도 했다는 솔직한 대답을 전하기도 했다.
시즌 사상 최다 트랙 보유자라는 영광스런 수식어를 얻은 그는 그 만큼 노력했기에 얻은 결과 같다며 자랑할 만한 일이라고 솔직히 말했다. ‘언프리티 랩스타 3’를 통해 인지도를 얻은 그는 앞으로 꾸준한 작업물을 발표할 것이란 의지를 보였다. / nyc@osen.co.kr
[사진] b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