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아이들만 불쌍하다. 브란젤리나 얘기다. 할리우드 대표 커플이었던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점차 진흙탕으로 발을 들이밀고 있는 모습이다. 이들 부부에게는 아이가 여럿이었다. 친자뿐 아니고 세계 각지에서 계속 입양을 했기 때문. 이들의 이혼으로 결국 성장기 아이들은 큰 심적 고통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최근, 안젤리나 졸리의 변호사 추가 고용 소식을 보도하며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의 법정 싸움을 예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졸리는 이혼 소송 전문 변호사를 자신의 법무팀으로 고용한 데 이어 법정 전문 변호사 2명을 추가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가 '법정 전문 변호사'를 고용한 것은 피트와의 법정 싸움을 암시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실제로 졸리와 피트의 이혼 발표 후 과정을 보면 그야말로 '진흙탕 싸움'이다. 당사자들의 입을 통해선 아직 어떠한 입장, 이혼의 이유 등이 전해지지는 않았지만 피트가 아이들을 학대한 혐의로 졸리에게 고소되면서 진흙탕 싸움을 예고한 바 있다.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된 피트 측은 매덕스에게 소리는 질렀으나 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했으며 약물과 알코올 테스트 역시 지속적으로 받을 계획이다.
이처럼 졸리가 피트를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한 배경에는 양육권 다툼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 현재 졸리와 피트는 양육권 협상 중에 있지만 합의가 쉽게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양육권 싸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졸리가 일찌감치 양육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분석.
졸리는 법원 명령에 따라 현재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는 중이다. 피트는 치료사가 대동할 시에만 아이들을 만날 수 있다.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된 그이기에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미 두 사람이 혼전계약서를 통해 재산 분할에 대한 합의를 이뤄냈다는 보도가 전해진 바 있어 양육권이 브란젤리나 파경의 가장 큰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trio88@osen.co.kr
[사진] TOPIC/Splash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