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박시연은 이혼에 성공할 수 있을까.
7일 방송된 JTBC 금토극 '판타스틱'(극본 이성은, 연출 조남국) 11회에서는 백설(박시연 분)이 남편의 불륜을 폭로하며 이혼하겠다고 선언했다.
먼저 이날 방송에서는 촬영 중 부상을 당한 류해성(주상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소혜(김현주 분)는 병원으로 달려갔는데, 이소혜가 그곳은 류해성이 아닌 홍준기(김태훈 분)의 병실이었다. 준기(김태훈)는 무사히 깨어났지만, 소혜는 준기가 죽는 줄 알고 걱정의 눈물을 쏟았다.
같은 병원에 있던 해성은 준기와 같은 병실을 쓰게 된다. 여기서 준기는 “저 소혜씨랑 암 동지인데”라며 폐암 투병 사실을 알렸고, 두 사람은 점차 가까워진다. 해성은 준기에게 미안함과 연민을 동시에 느끼며 곁에서 살뜰하게 챙긴다.
백설(박시연 분)은 엄마의 수술비를 구하지 못해 힘들어한다. 설의 엄마는 위험한 고비는 넘겼지만, 또 수술을 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수술비용은 3천만 원. 이를 들은 시댁 식구들은 못할 말들을 쏟아냈다. 백설은 엄마에게 "엄마. 우리 그만 여기까지 하자. 더 이상 그 인간들한테 구걸 못하겠어. 그런데 우리 엄마 혼자도 못 보내겠어. 나랑 같이 가자"라며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다. 그 시각 병원으로 급히 온 소혜와 미선이 백설을 막았다.
소혜는 설을 위로하기 위해 자신의 아픔을 털어 놓는다. 그는 “난 암환자다. 잘 나가는 작가 아니다. 나도 바닥이다”면서 “나도 지금 너무 무섭고 포기하고 싶고 그렇다. 그럴 때마다 진짜 이 악 물고 이겨낸다. 그래도 죽는 것보단 사는 게 좋더라. 이왕 사는 거 1분 1초라도 더 멋있고 당당하게 살아야지”라고 백설을 위로했다.
결국 설은 이혼을 결심하고, 친구들과 위자료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한다. 설은 집으로 돌아왔고, 남편은 시의원 후보에 당선된다. 설은 “이 집구석에서 제 정신으로 있기 힘들다. 당신들이 마신 이 와인이 우리 엄마 수술비였다. 그런 주제에 정의를 구연해? 당신들이랑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 앞으론 멋지게 살거다. 최진태 씨 우리 이혼합니다”라고 말했다.
설은 남편이 불륜을 저지르고 있음을 폭로했고, 시대그이 약점이 될 수 있는 장부를 가지고 집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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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판타스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