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유와 정채연의 힐링여행이 끝났다. 다음 주자는 이승훈과 공승연이다. 물론 백삼촌은 또 다시 함께 한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먹고 자고 먹고-쿠닷편'은 셋째날 끝날때까지 끝나지 않은 먹방을 모두 소화하며 마무리됐다. 2박 3일동안 말그대로 먹고, 자고, 먹고를 반복했던 온유와 정채연은 웃음이 가득했다.
석양이 보이는 바닷가에 앉아 '다음 휴가오면 뭐해줄까?'라고 말을 건네던 백종원. 이는 흡사 오는 11월에 새롭게 찾아오는 '먹고 자고 먹고-끄라비편' 티저영상을 보는 듯 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이승훈과 공승연이 바통을 이어받아 먹고 자는 일상을 반복했다. 제작진의 손길을 탄생한 끄라비편 예고편은 동화 '헨젤과 그레텔'을 연상케 하며 눈길을 끌었다.
백삼촌은 이승훈과 공승연에게 쉴 새 없이 요리를 만들어주고 그대로 잠들게 만들어 살찌게 만들 요량이었다. 2kg을 찌게 만들겠다던 쿠닷에서의 바람은, 이곳 끄라비까지 이어졌다. 그럼에도 불구, 이승훈과 공승연은 입이 귀에 걸릴 정도로 즐거워하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먹고 자고 먹고'는 그저 보고만 있어도 오글거리는 자막이라든지, '요리왕 비룡'을 연상케 만드는 CG 리액션 등은 유기농이 아닌 MSG를 잔뜩 넣은 '삼시세끼'를 떠올리게 했다. 여기에 각종 tvN 인기 프로그램들이 녹여내며 시청자에게 또 다른 재미를 안겼다. / gato@osen.co.kr
[사진] '먹고 자고 먹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