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 에릭, 윤균상이 함께하는 섬마을 라이프가 온다. 한 편의 예고편 만으로도 이미 기대감치는 최고조로 올랐다.
7일밤 처음으로 온에어 된 tvN '삼시세끼-어촌편3' 예고편에서는 이서진이 "이 썩을 놈의 프로를 또 하고 있다"는 말로 시작한다. 예전 모습 그대로다. 달라진 건 그가 선장이 되어 돌아왔다는 것. 에릭과 윤균상을 태운 채로 '서지니호'라고 적힌 배를 운전하는 이서진의 모습은 의외로(?) 듬직하다.
득량도에서 방문한 파란지붕의 '세끼하우스'는 냉장고도 없고 가스렌지도 없다. "왜 맨날 우리만 그래?"라고 따지는 이서진에게 '초심 프로젝트-라고 쓰고 犬고생이라 읽는다'라는 짓궂은 나영석 PD의 자막이 따라붙는다.
생전 처음 '삼시세끼'를 경험하는 에릭과 윤균상은 거듭 당황스럽다. 자꾸만 '타는 냄새'를 풍기고, 불가사리를 낚는 문정혁(에릭, 37)은 '삼시세끼'의 키를 쥔 인물이다. 데뷔 이후 생전 처음 도전하는 단독 예능에 에릭은 '요리천재'의 면모를 드러내며 이서진을 웃게 했다.
또 다른 예능 신생아인 막내 윤균상은 '능동적 노예'에 등극했다. 계속 "뭐 도울 거 없냐"며 찾아다니는 그의 체력에 이서진도 혀를 내두르며 "니가 하고 싶은대로 해 제발"이라고 당부할 정도다.
방에서 빼꼼 머리를 내밀고 있는 고양이 두 마리도 예고편 말미에 등장해, 향후 이들의 즐거운 이야기에 풍성함을 더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이서진, 에릭, 윤균상이 함께하는 '삼시세끼-어촌편3'는 '먹고 자고 먹고'의 후속으로 오는 14일 오후 9시 15분 첫 방송 된다. / gato@osen.co.kr
[사진] '삼시세끼-어촌편3' 예고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