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에 처음 도전하는 에릭남 창섭 박세영이 '외유내강'의 진수를 보여줬다. 특히 에릭남과 창섭은 깨방정 케미스트리로 큰 재미를 선사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몽골' 후반부에는 류승수, 줄리엔강, 에릭남, 박세영, 비투비 창섭이 김병만, 이천희와 함께 했다.
이들은 푸르공을 타고 몽골의 북쪽으로 이동했다. 이들이 생존을 해야 하는 곳은 타이가 지대. 아시아 산소 생산량의 30%, 야생동물들의 보금자리인 타이가 지대는 겨울엔 영하 54도의 혹한으로 생존하기 만만치 않은 환경을 자랑한다.
김병만은 에릭남, 창섭, 박세영을 보고는 여리여리한 이미지라며 걱정을 했지만 이들은 알고보면 '외유내강'형 이었다. 에릭남과 창섭은 어떻게든 큰 나무를 모으려 애를 쓰며 상남자 매력을 발산했다. 박세영 역시 여배우답지 않은 털털함부터 팀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자신이 할 수 있는 영역 안에서는 최선을 다했다.
김병만, 에릭남, 줄리엔강은 12도의 차가운 물을 건너면서까지 나무를 구하러 다녔고, 창섭은 이천희와 함께 나무를 구해왔다. 특히 줄리엔강은 톱질에 큰 재능을 보였고 김병만은 시키지도 않았는데 몸이 먼저 반응해 이리저리 뛰어나니며 도움을 주는 박세영을 '친절한 세영씨'라고 표현했다.
이후 이들은 세 팀으로 나눠 탐사에 나섰다. 낚시 팀인 에릭남과 창섭은 낚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계속 돌만 잡아 웃음을 자아냈다. 메뚜기 낚시까지 실패한 두 사람은 정반대의 장소를 선택해 낚시에 도전했고, 에릭남은 인내 끝에 큰 물고기를 잡아 기쁨을 만끽했다. 물고기에 뽀뽀까지 하며 행복해하던 에릭남은 깨방정 리액션은 물론 골룸까지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창섭과 에릭남은 코믹한 포즈를 잡으며 큰 재미를 유발했다.
숲으로 향한 줄리엔강은 폭넓은 상식으로 시선을 끌었다. 또 줄리엔강은 식용 버섯과 양파를, 류승수는 커런트를 발견했다. 김병만은 추위에 집을 안 지으면 얼어 죽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천희와 게르 통나무 집을 만들었다. /parkjy@osen.co.kr
[사진] '정글의 법칙'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