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쇼'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환경에 대한 작은 관심에서 시작된 홍진경쇼. 장진 감독이 참여하면서 더 묵직하고 거대한 프로젝트가 되어 가고 있다. 페이크 다큐멘터리를 제안한 장진 감독. 내친 김에 영화제 출품까지 제안했다. 거기에 아시아나 집행 위원장 안성기까지 등장하며 설마 했던 일이 현실이 되고 있다. 언니쓰에 이은 대박 신화가 되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7일 방송된 KBS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홍진경의 꿈을 이루는 모습이 담겼다. 진경은 환경 문제를 담은 홍진경쇼를 만들어보고 싶어 했고, 장진 감독을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 장진은 페이크 다큐를 제안했고, 장진이 구체적인 이야기를 구상하는 동안 멤버들은 재활용 센터를 찾아가고 명사를 만나 조언을 들었다.
이날 멤버들은 장진과 함께 페이크 다큐의 촬영을 시작했다. 장진은 미래에서 온 소녀가 전할 메세지가 있다며 시청을 찾지만 사람들에게 정신병자로 오해받는 모습을 촬영했다. 장진은 "이후 홍진경 작가가 이상하게 여겨 취재를 시작하는 이야기가 그려질 것"이라고 내용을 대략적으로 설명했다.
멤버들은 보조 출연자와 스태프가 돼 촬영에 참여했고, 이한위가 합류해 촬영을 진행했다. 촬영이 끝난 뒤 장진은 아시아나 단편 영화제 출품을 제안했다. 장진은 "특별한 케이스라 우리의 취지를 영화제에 잘 설명해야할 것"이라고 했고, 멤버들은 안성기 집행위원장을 직접 만나러 가는 모습이 담겼다.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홍진경쇼. 효린의 꿈에서 시작된 언니쓰가 큰 화제를 모았 듯 이번 프로젝트 역시 심상치 않은 기운이 흐른다. 언니쓰에 이은 대박 기획이 될 수 있을까. 시청자들도 결과물이 너무 궁금해진다. / bonbon@osen.co.kr
[사진] '언니들의 슬램덩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