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단이자 아이오아이 멤버 김세정은 '어서옵쇼'의 마스코트였다. 3MC 이서진 노홍철 김종국이 중심을 잡는다면, 김세정은 밝은 성격과 유쾌한 미소로 양념을 더했다. 한마디로 '어서옵쇼'의 마스코트. 5개월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이어서 더 큰 아쉬움을 남긴다.
김세정의 매력은 언제나 밝고 건강한 미소로 보는 사람들을 기분 좋게 만든다는 것이다. 보면 볼수록 배려심이 깊고 심성이 곱다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어느 방송에 출연하든 늘 한결 같은 소녀스러움을 그대로 표현한다.
김세정은 그간 많은 활약을 펼쳤다. '생방 요정'으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 것. 능숙한 진행은 물론 각 팀의 재능을 직접 체험하며 현장감을 살렸다.
뿐만 아니라 유혹의 밥차에서는 야무진 먹방을 선보였고, 출장 메이크업 시간에는 메이크업 마술을 빌려 고혹적인 여자로 변신하며 감탄을 불러 일으켰다. 팔색조의 매력을 지닌 소녀임이 틀림없다.
갈수록 생방송에 임하는 진행 솜씨도 일취월장했는데, 먼저 질문을 던지며 방송을 풀어내는 데 일조했다. 상황극을 펼쳐 콩트를 선보이며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뭐든지 열심인 김세정이기에 더욱 더 예뻤다.
올 봄 Mnet '프로듀스101'을 통해 주변 사람들을 살갑게 챙기는 남다른 리더십과 바른 인성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아온 김세정.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마다 통통 튀는 존재감으로 눈길을 모은 그녀가 앞으로도 큰 활약을 보여줄 것 같아 내심 기대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어서옵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