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P팀이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난민문제부터 종교, 다양한 주제와 유럽의 다채로운 배경을 담은 영화를 들고 부산을 찾은 18인의 유럽 영화인들에게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어떤 인상을 남길까.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두레라움에서 EFP 야외무대인사가 열렸다. EFP는유럽영화진흥기구(EFP: European Film Promotion)의 줄임말로 유럽영화진흥기구 소속의 유럽 각국 영화진흥위원회 소속 회원을 일컫는다.
올해 EFP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자국 작품과 영화인 등 총 18명의 부산행을 지원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참가한 18명의 감독 및 배우들은 영화제 기간동안 한국의 언론 및 영화산업 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만남을 가지며 야외무대 인사 외에도 영화 상영 후 GV(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한국 관객들과 활발한 토론을 즐길 예정.
이날 '노화 혐오증'의 보리스 스베를로 감독은 귀여운 발음으로 "안녕하세요"라며 한국말로 인사를 건네 관객들의 인기를 한몸에 얻었다. 그는 "환영해줘서 고맙다"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프로일렌의 겨울동화'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카테리나 카로네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를 100% 즐기길 원한다"며 "지금 감정적으로 굉장한 감동을 받고 있다. 내게 궁금한게 있다면 페이스북으로 질문해 달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조류학자의 은밀한 모험'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주앙 루이 구에라 다 마타는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야외 무대인사를 찾은 관객들을 자신의 카메라에 담았고 "부산국제영화제에 여러 차례 방문했다"고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한 EFP팀은 '더 세인트'의 안드루스 블라제비시우스 감독과 주연배우 젤미네 글렘자이테, '프로일렌'의 겨울동화'의 카테리나 카로네 감독, '불가사리'의 빌 클락 감독, '선서'의 주연배우 기스리 오른 가르다르손, '하트스톤'의 그오문두르 구오문드손, '조류학자의 은밀한 모험'의 미술감독 및 공동 시나리오 작가 주앙 루이 구에라 다 마타, '꼬마돼지 펄시의 생일 케이크'의 토니 뢰저 감독, '호수의 생각'의 밀라그로스 무멘탈레르 감독, '하트 오브 스톤'의 요하네스 나베어 감독, '알로이스'의 토비아스 놀레 감독, '아메리카 광장'의 야니스 사카리디스 감독과 주연배우 야니스 스탄코글루, '노화 혐오증'의 보리스 스베를로 감독, '재회'의 호나스 트루에바 감독과 주연배우 잇사소 아라나, '사랑에 빠진 여자'의 토마쉬 바실레프스키 감독, '천 시간의 밤'의 비르질 비드리히 감독이다. /sjy04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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