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때 아닌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데이(DAY)로 물들었다.
8일, 배우 손예진의 오픈토크가 진행된데 이어 배우 정우성이 그 바통을 이어받아 부산 영화 팬들을 만날 예정인 것.
앞서 손예진은 오후 1시,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오픈토크-더 보이는 인터뷰'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즉석에서 관객들의 고민까지 함께 들어주는 소통의 정석을 선보였다.
손예진을 보기 위해 모여든 영화 팬들은 손예진의 손짓 하나하나에 환호성을 보내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손예진은 이와 같은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고자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이야기로 시선을 모았다.
관심을 모은 건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정우성에 대한 이야기. 특히나 이날 저녁, 정우성이 손예진의 바통을 이어받아 부산 영화 팬들을 만날 예정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날 손예진은 "정우성 선배와 함께 했던 게 2004년인 것 같은데. 그때 정말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다. 내게 소중한 멜로 작품이다"라며 "내가 학교에 다닐 때 정우성 선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선망하는 배우였다. 착하고 따뜻한 사람이라고 시간이 지날수록 느낀다. 부족한 부분이 있음에도 나를 받아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손예진의 칭찬의 대상, 정우성은 영화 '아수라'로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 무대에 오를 예정.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두 주역이 부산을 접수하는 모습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