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미도가 다양한 역할로 변신했다.
8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tvN 'SNL코리아8'에서 이미도는 호스트로 나서 이제껏 보지 못했던 다양한 모습을, 콩트 연기로 펼쳐냈다. 섹시와 코믹을 오가는 '팔색조 변신'이 돋보였다.
오프닝부터 뜨거웠다. '닮은꼴' 유세윤과 '진짜 이미도를 찾아라'를 통해 명품 몸매를 부각시키며 눈길을 사로잡은 것. 이를 신동엽과 탁재훈이 재치있게 부추기며 야릇한 웃음을 만들어냈다.
이미도는 '후궁'에서는 왕 신동엽의 후궁으로 등장, 그를 유혹하기 위한 노력을 쏟아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엑스트라 러브'에서는 김민교와 사랑을 나누는 엑스트라 커플이었다. 거지, 좀비, 외국인 등의 모습은 물론 이후 마음이 상한 김민교를 위해 테이블로 변한 모습으로 폭소케했다.
'더보디쑈'를 통해서는 풍성한 헤어스타일과 화려한 메이크업으로 80년대 에어로빅 비디오를 완벽하게 재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앞서 이미도는 10년전 '날라리2' 역할로 연기를 시작, 이후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 '마더' '뷰티인사이드' '굿바이 싱글' 등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연기 내공을 검증한 국내 대표 신스틸러 배우. 연기뿐 아니라 온스타일 '더 바디쇼4'에 출연하는 중. 그동안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던 만큼, 이날 'SNL코리아8'에서 호스트로의 활약은 그 누구보다 뜻깊고 인상깊던 시간이었다.
이날 'SNL코리아8' 호스트로 나선 이미도는 확실히 '변신 여신'이라는 수식어가 딱 어울리는 '팔색조 배우'가 맞았다. / gato@osen.co.kr
[사진] 'SNL코리아8'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