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상우가 첫째 아들이 발달 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 이상우의 가족과 집이 공개됐다.
이날 이상우는 천안에서 대학에 다니는 첫째 아들 승훈을 기숙사에 데려다주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처음에 그 사실을 보고 감당이 안 됐었다. 눈물이 수도꼭지처럼 나오고 6개월간 폐인처럼 술에 절어서 살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아내는 아픈 애고 낫게 하면 되는데 뭐가 걱정이냐고 했는데, 오히려 5~6년 지나니까 이게 10년, 20년, 30년이 갈 수 있는 거구나라는 걸 알았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