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갓세븐이 제대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갓세븐이 비상 중이다. 음반과 음악방송 1위를 휩쓸면서 쟁쟁한 10월 가요계에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데뷔 때부터 차근차근 쌓아 올린 성장세로 이뤄낸 결과물. 최근에는 음반 시장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어 주목된다. 유튜브 조회수나 해외 차트 성적 역시 성장세다. 이런 성장을 입증하듯 지난 6일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과 KBS 2TV '뮤직뱅크'에서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갓세븐은 지난달 27일 정규2집 'FLIGHT LOG : TURBULENCE'를 발표, 4일 판매량으로 월간차트 1위를 차지하며 가요계를 놀라게 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며 갓세븐의 음반 발채 첫 주 판매량은 8만여장으로, 올해 보이그룹 엑소와 방탄소년단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음반 발매 4일 만에 이뤄낸 기록이라 더 놀랍다.
무엇보다 갓세븐의 음반 판매가 꾸준히 성장해왔다는 점이 주목된다. 갓세븐은 지난해 발매한 'MAD'로 첫 준 판매량 2만 1000대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 3월 발표한 'FLIGHT LOG : DEPARTURE'는 두 배 이상 많은 5만 6000장을 달성하며 놀라운 성장을 보여줬다. 6개월 만에 첫 주 판매량이 8만장대로 증가하면서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됐다.
뿐만 아니라 총 음반 판매량도 주목된다. 'MAD'가 9만장, 'FLIGHT LOG : DEPARTURE'은 총 16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돌파했는데, 이번 음반은 그에 비해 첫 주 판매량이 높은 만큼 전작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음반 판매는 주로 팬들에게 이뤄지는 만큼 갓세븐의 팬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의미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나 해외 차트 성적도 갓세븐의 성장을 보여준다. 갓세븐의 신곡 '하드캐리'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공개 일주일 만에 840만뷰를 기록했다. 이 역시 지난 음반 타이틀곡 '플라이(FLY)'의 590만뷰를 넘어서는 것.
각종 해외 차트에서도 1위 행진이다.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6개국 아이튠즈 앨범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아시아권이 아닌 핀란드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아이돌의 인기를 입증했다. 또 미국 아이튠즈 앨범차트에서는 2위, 빌보드 월드앨범차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갓세븐의 해외 팬덤을 입증해주는 대목이다.
갓세븐은 지난 2014년 데뷔해 올해로 데뷔 3년차를 맞았다. 3년 동안 꾸준히 활동했고, 또 꾸준하게 성장해왔다. 음악방송과 음반차트, 해외차트 1위는 음악에 담긴 멤버들의 성장이 고스란히 담긴 결과물이라 더 의미 있다. 꾸준히 성장해온 만큼 계속되는 행보에서 보여줄, 달성하게 될 갓세븐의 또 다른 기록이 더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