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 물결이 전국을 물들이고 있다. 16년 만에 뭉친 젝스키스 덕분이다. 1세대 아이돌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어린 팬들까지 품은 그들이다.
팬덤까지 확고하다. 젝스키스는 8일 옐로우키스라는 팬클럽 출범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앞으로 지원할 팬클럽이다.
젝스키스가 활동하던 1990년대 후반 팬들은 물론, 새롭게 들어선 팬들을 위한 그룹이다. MBC '무한도전'을 통해 신생 팬들이 많이 생긴 까닭에 최선의 선택을 했다.
젝스키스는 16년 만에 재결합해 엄청난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는 매진 행렬에 노랑 물결로 화제를 모았던 바.
게다가 7일 발표한 신곡 '세 단어'는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점령했다. 팬덤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듣고 즐기는 음악으로 많은 이들을 사로잡았다.
지난주 부산에서 열린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에서 젝스키스는 재결합한 후 처음으로 음악 방송 무대에 섰다. 6천여 명의 팬들은 60대의 버스를 동원해 부산에 집결했다.
놀라운 화력이었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수장이 직접 인스타그램에 올릴 정도로 놀라운 노랑 물결이었다. 신·구 팬들의 집결력은 후배 팬덤이 놀랄 정도로 엄청났다.
8일에는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E1 행사를 진행했다. 덕분에 노란색 우비를 입은 팬들이 집결해 장관을 그렸다. 행사 때마다 수많은 팬덤이 모이니 장관이 탄생할 수밖에.
젝스키스가 가요계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Y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