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대세는 다르다. 배우 이시영이 출연하기만 하면 프로그램이 대박난다. 시청률 올리는데 이만한 게스트가 없다.
이시영은 MBC ‘일밤-진짜사나이’(이하 진짜사나이)에 출연 중이고 지난 8일 JTBC ‘아는 형님’ 게스트로 나왔는데, ‘진짜사나이’ 시청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아는 형님’은 자체최고시청률을 찍었다.
요즘 ‘진짜사나이’는 10% 이하의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해군 부사관 특집이 방송된 후부터 시청률이 상승, 10%를 돌파한 상황.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진짜 사나이’는 이전에 비해 인기가 떨어졌다. 시청률도 하락했고 화제성도 떨어졌다. 그런데 해군 부사관 특집에서 이시영의 대활약으로 다시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그간 ‘진짜사나이’는 구멍 멤버나 4차원 멤버가 에피소드를 만드는 등 예능적인 재미가 부각됐는데 이시영이 실제 군인처럼 훈련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진짜사나이’가 다시 평가받고 있는 것.
이시영의 활약은 그야말로 놀랍다. 체력부터 암기까지 뭐 하나 부족한 게 없다. 독보적인 캐릭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실제 탄약을 사용하는 사격 훈련에서 이시영은 “이 훈련을 기다렸다”는 남다른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남자도 들기 힘든 탄약을 번쩍 들어 올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시영의 에이스 면모는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어주는 매력이 있었다.
그러면서도 밥 먹을 때는 귀여운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식탐이 없다고 했지만 제한배식 후 식탐이 생긴 이시영은 밥에 집착하고 남자들보다 더 많이 먹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이시영의 매력은 ‘진짜사나이’ 시청률을 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해군 부사관 특집 전까지만 해도 ‘진짜사나이’ 시청률은 한 자릿수를 기록했는데, 이시영의 활약 후 시청률이 상승하며 13.3%(닐슨코리아, 전국방송가구 기준)까지 올라갔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시영이 출연한 지난 8일 ‘아는 형님’이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시청률은 3.879%(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 4%를 육박하는 시청률을 나타내며 ‘아는 형님’에 최고시청률을 선물했다. ‘아는 형님’이 최근 시청률이 2%대를 기록하며 주춤했는데 이시영이 4% 가까이 끌어올렸다.
이날 이시영은 민경훈과 달달한 러브라인 재미를 만들어내는 것과 동시에 복싱 시범을 선보이며 ‘걸크러시’ 매력으로 형님들을 놀라게 하고 강호동도 들었다놨다하며 ‘빅 재미’를 선사, ‘아는 형님’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진짜사나이’, JTBC ‘아는 형님’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