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K2' 장르가 지창욱? 반박불가 '인생캐' 만났다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10.09 13: 30

이쯤되면 반박불가한 '인생캐릭터'다. 무려 전쟁 용병 출신 경호원으로 변신한 지창욱의 멜로와 액션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연기는 여심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지창욱은 tvN '더 케이투(The K2)'에서 전쟁 용병 출신의 JSS 특수경호원 김제하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특수경호원이라는 설정에 맞게 강렬한 액션을 소화하는 것은 물론, 누구와 있어도 터지는 '케미'가 빛을 발했다. 
특히 지난 8일 방송된 6회에서는 그동안 많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제하(지창욱 분)의 비밀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제하는 자신을 클라우드9으로 부른 유진(송윤아 분)에게 과거 이라크 용병 시절 있었던 비극을 털어놨다.

제하의 연인이었던 라니아는 불법 무기 거래를 하기 위해 찾아온 박관수(김갑수 분)의 통역을 맡았었고, 박관수는 거래가 끝난 후 비밀을 감추기 위해 라니아를 총살했다. 이를 뒤집어 쓴 것은 모두 제하. 
잠시 정신을 잃은 사이 자신의 손에 쥐어진 총을 본 제하는 곧바로 라니아에게 달려가 오열했다. 연기인지 실제인지 구별하기도 힘들 만큼 정신없이 눈물을 떨구는 제하, 즉 지창욱의 모습에 몰입도 역시 높아졌다. 
또한 매회 화려한 액션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액션에 이어, '라면 먹방'으로 시작된 안나(윤아 분)와의 멜로 역시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아직 제대로 보지도, 만나지도 못했지만 물오른 지창욱과 윤아의 연기가 완전한 멜로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스페인에 이어 드디어 제대로 재회한 제하와 안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딸기 알레르기로 발작을 일으킨 안나를 위한 제하의 인공호흡은 안나를 지키려하는 제하의 무심한 듯 다정한 마음을 느낄 수도 있었다. 
이처럼 '더 케이투' 내에서 온갖 장르를 오가며 극을 '하드캐리'하는 지창욱의 활약에 시청률 역시 7.6%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K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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