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과 유해진이 4년 만에 다시 한 번 만난다. 지난 2월 ‘무한도전’의 ‘못친소’를 통해 만날 기회가 있었지만 아쉽게도 만남이 성사되지 못했는데, ‘런닝맨’에서 만나게 됐다.
유해진은 9일 방송되는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 이준, 임지연, 조윤희와 출연한다. 이들은 ‘런닝맨’ 멤버들과 14개의 자음을 모으는 한글날 특집 레이스를 펼칠 예정.
네 배우의 ‘런닝맨’ 출연은 영화 ‘럭키’ 홍보차 이뤄진 것이지만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유재석과 유해진의 만남이다. 앞서 두 사람은 MBC ‘무한도전’의 ‘못친소’ 페스티벌에서 만날 수 있었다.
‘무한도전’이 유해진에게 2년 연속 ‘못친소’ 페스티벌 초대장을 보냈지만 출연으로 이어지지 못해 이들의 투샷을 볼 수 없었다. ‘못친소’에서 만났으면 ‘빅재미’가 있었을 거라 예상되지만 그래도 ‘런닝맨’으로 만남이 성사, ‘유유 브라더스’의 케미스트리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4년 전 유해진은 ‘런닝맨’ 출연 당시 레이스 도중 혼자만의 낭만을 찾는가 하면 썰렁한 유머와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유재석을 웃게 했다. tvN ‘삼시세끼’를 통해 더욱 업그레이드 된 그의 아재개그와 예능감이 다시 유재석을 만나 어떤 재미로 터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유재석은 ‘국민 MC’답게 ‘런닝맨’에 출연하는 게스트들과 특별한 케미를 만들어냈다. 유재석은 게스트들을 배려하고 이들의 매력을 끌어올려 매번 깨알 같은 호흡으로 재미를 선사, 유재석과 유해진의 케미를 기대해볼만 하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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