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너의 이름은'과 동일본 대지진의 관련성에 대해서 설명했다.
신카이 마코토는 9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열린 '너의 이름은' 기자회견에서 "몇 년사이에 많은 변화를 겪었다"며 "2011년 발생한 대지진도 그중 하나다. 그때 대지진이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그리고 일본의 많은 모습들을 변화시키고 저와 관객의 마음가짐도 바꾸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지진에 희생된 사람들이 살아있었으면 행복해졌으면 하는 기도나 소원이나 바람을 가졌다"며 "그 경험을 통해서 바람이나 기도의 결집을 영화에 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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