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쌍둥이가 부쩍 성장했다. 이휘재도 뿌듯해 할만한 모습이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이휘재가 쌍둥이 서언과 서준에게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휘재는 쌍둥이에게 처음으로 이름 쓰는 법을 알려줬고, 옷도 스스로 입게 하는 등 자립심을 키워주려고 했다.
이휘재는 먼저 쌍둥이에게 숫자 교육을 시켰다. 서언과 서준은 이휘재가 놀랄 정도로 숫자를 잘 읽어냈다. 이어 이휘재는 쌍둥이에게 이름 쓰는 방법을 알려준 후 도서관으로 보냈다. 스스로 대출 카드를 만들어서 책을 빌려오는 미션이었다.
서언과 서준은 도서관에서 여러 책을 보면서 즐거워했고, 대출카드를 만들기 위해 스태프에게 문의했다. 하지만 이휘재에게 배운 이름 쓰기가 쉽게 떠오르지 않았다.
결국 '똑쟁이' 서준이 가방에 달린 이름 카드를 생각해냈다. 서준은 형의 가방에서 서언의 이름 카드를 떼줬고, 서로 자신의 이름 카드를 보면서 신청서를 작성해갔다. 특히 서준이는 이휘재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음에도 스스로 해내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이휘재도 뿌듯하게 만드는 성장이었다.
또 집에 돌아온 쌍둥이는 샤워를 마친 후 스스로 옷 입기에도 도전했다. 이휘재는 쌍둥이의 자립심을 키워주기 위해서 옷을 입혀주지 않고 옷 입는 방법을 가르쳐줬다. 서준이는 바지를 입고 상의까지 차근차근 아빠의 설명에 따랐고, 결국 스스로 옷을 입어 이휘재를 뿌듯하게 만들었다. 이후 서준이는 형 서언에게도 옷 입는 방법을 가르쳐줬다. 서준이에 비해 유독 말이 느리던 서언도 숫자 읽기부터 이름 쓰기까지 남다른 학구열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소을과 다을 남매는 아빠 이범수를 위해 처음으로 직접 음식을 만들어 줬다. 소을은 요리방법이 적힌 레시피를 보면서 이범수를 위해 미역냉국과 주먹밥을 만들어줬다. 소금이 많이 들어가 짠 주먹밥이 만들어졌지만 이범수는 뿌듯해하면서 식사를 했다.
쌍둥이를 비롯해 소다남매까지 아버지를 뿌듯하게 만드는 성장이었다. 특히 쌍둥이는 백일 때부터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함께 하면서 시청자들이 지켜본 상황. 쌍둥이의 성장은 시청자들도 감탄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