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은 한글날을 맞이하는 자세부터 달랐다. 세종대왕의 업적을 돌아보는 것부터 한글을 이용한 미션까지, 시청자들에게 가르침까지 주는 특집을 완성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한글날을 맞아 대왕 세종 특집을 진행했다. 멤버들은 경기 여주로 여행을 떠나면서 세종 대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여행이었다. 이날 멤버들은 한글날인 만큼 외래어 사용을 금지하기도 했다.
먼저 멤버들은 여주로 향하는 동안 만원권 지폐의 틀린 부분을 찾는 미션으로 용돈을 획득했다. 놀라운 눈썰미로 윤시윤과 차태현, 데프콘이 활약했다.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하면서 멤버들은 세종대왕의 업적에 더욱 관심을 보이고, 또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 '1박2일' 자격루와 해시계부터 혼천의까지 다양한 업적을 탐방했고, 시청자들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세종대왕릉을 찾아 나서면서 다시 한 번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게 했다.
'1박2일'은 한글날을 맞아 단순히 오락성뿐만 아니라 공익성까지 제대로 챙겼다. 멤버들도 감탄할 정도로 세종대왕의 업적을 하나씩 찾아가면서 의미를 찾았고, 이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면서 배움의 시간을 만들었다. 예능적인 재미와 '1박2일'만의 의미가 담긴 한글날 특집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무인도 편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정준영은 무인도 편을 끝으로 '1박2일'에서 잠정 하차했다. 정준영의 하차와 함께 진행된 대왕 세종 특집에서 멤버들은 막내 정준영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특히 김준호가 때 맞춰 머리를 자르고 오면서 웃음을 주기도 했다. 정준영을 향한 멤버들의 애정이 느껴졌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