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팀이 승리를 거뒀다.
9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한글날 특집으로 자음 획득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유해진을 비롯 이준, 조윤희, 임지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팀은 도착한 순서대로 정했다. 1등으로 유해진이 도착했고, 그 뒤를 유재석, 이광수, 이준 등이 차례로 도착했다.
제작진은 1등부터 4등까지 한팀, 5등부터 8등까지 한팀으로 정해줬다. 유재석은 남자들과 팀이 된 것에 대해 분노하며 "여자 팀원을 달라"고 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조금 뒤 게임하면서 팀원을 바꿀 수 있다고 유재석을 달랬다.
이어 제작진은 한글을 맞추는 퀴즈 대결을 펼쳤고, 유재석은 결국 퀴즈를 맞추지 못해 팀원 교체에 실패했다. 김종국은 조윤희, 송지효, 임지연과 한팀이 됐고, 남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이후 김종국은 "우리 한팀 맞냐. 돌쇠와 마님들인 것 같다"고 불평하기도 했다.
출연진들은 통인시장, 공원 등을 돌며 자음 획득하는 미션과 게임을 했고, 서로의 자음을 뺏기도 하는 등 치열한 레이스를 벌였다. 의외로 유재석 팀이 선전하며 제일 앞서갔다.
마지막 게임은 한글박물관에서 벌어졌다. 문제를 맞춘 뒤 자음을 제거할 수 있는 게임이 벌어진 것. 자신의 이름에 있는 자음이 모두 제거된 사람은 탈락이 결정됐다. 또 보따리를 발견한 사람은 상대팀원의 이름표를 뗄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다.
제일 먼저 보따리를 찾은 광수는 종국의 이름표를 떼기 위해 사투를 벌였고, 해진의 도움에 겨우 이름표를 제거했다. 결국 유재석, 이준, 이광수, 유해진 팀이 승리를 거뒀다. 이날 레이스는 한글을 지키기 위한 주시경 선생님을 발자취를 따라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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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런닝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