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돌이 갑순이 스토커로 나섰다.
9일 방송된 SBS '우리 갑순이'에서는 갑돌이 공부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갑돌은 갑순이 재벌 아들과 만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구출해야 한다고 절에서 내려온다.
갑돌은 갑순의 집 앞에서 갑순을 기다리고, 갑순이 재벌 아들과 데이트하는 곳까지 미행한다. 갑순은 재벌 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마음 한 구석은 허전하다. 갑순은 재벌 아들과 함께 클럽에 가지만, 재벌 아들은 클럽에서 갑순을 버려둔채 다른 여자들과 논다.
재벌 아들은 갑순을 집에 데려다 주고, 갑순이 내리자 마자 떠나 갑순이 넘어지게 만든다. 갑순은 한강변에 앉아 갑돌과 즐거웠던 시간들을 그리워하고, 갑돌이 마지막에 했던 말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갑순은 갑돌이 자신을 미행한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갑돌에게 다가가 "너 스토커냐"고 모진 말을 한다. 갑돌은 "그 놈 잘 아는 놈이냐"고 묻지만, 갑순은 "그놈이 아니라 그 분이다. 너보다 백배 나은 분이다"고 했다.
한편, 재순은 초롱이의 반항으로 가정의 위기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 bonbon@osen.co.kr
[사진] '우리 갑순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