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방탄소년단과 함께 하는 프리뷰쇼는 언제나처럼 흥이 넘쳤다. 흥 넘치는 보이그룹답게 새 음반 소개도 열정과 웃음이 가득했다. 많은 ㅍ내들이 기다렸던 방탄소년단의 저력이다.
방탄소년단은 9일 오후 11시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WINGS' 프리뷰 쇼를 진행했다. 10일 발매되는 정규2집 '윙스(WINGS)' 기념해 팬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신곡 소개도 잊지 않았다. 흥이 넘쳤고, 그만큼 팬들의 기대도 컸다.
이번에도 방탄소년단은 시끌벅적하게 컴백 전야를 진해했다. 새 음반도 소개하고, 재킷 촬영현장 비하인드 영상도 공개했다. 또 게임을 통해서 남다른 방법으로 우정도 다졌다. 오랜만에 완전체로 봐서 더 즐겁고 화기애애한 시간이었다.
먼저 방탄소년단은 정규2집 '윙스'에 대해 소개했다. 랩몬스터는 "이번 음반 제목은 '윙스'인데, 날아오를 준비가 됐다는 거다. 얼마나 성장했을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제이홉은 "나쁜 걸 알면서도, 하면 안 되는 유혹을 통해서 성장하는 소년의 모습을 담아봤다"라고 덧붙였다.
또 멤버들은 "'화양연화' 때는 핑크핑크했다면 다크다크하고 묵직한 느낌이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상황과 감정을 담은 음반이다. 평소에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을 거다. 우리 일곱 명이 곡작업을 많이 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트랙리스트를 두고 한 곡 한 곡 소개도 이어졌다. 이번 음반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멤버들 모두의 솔로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피 땀 눈물'에 대해서는 "정말 좋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먼저 정국은 솔로곡 '비긴(Begin)'에 대해서 "내가 서울에 올라와서 형들을 만나고 느끼고 새겼던 감정들을 담은 곡이다. 곡 자체가 굉장히 몽환적이라 들었을 때 어려울 수 있는데, 그래도 열심히 작업하고 녹음했다"라며 "형들 때문에 내가 많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멤버들은 "정국이가 형들에게 했던 이야기를 토대로 쓴 곡이다. 정국이가 형들을 많이 울렸다"라고 덧붙였다.
지민은 솔로곡 '라이(Lie)'에 대해 "거짓말과 유혹 속에서 빠져 나가기 위해서 노력하는 곡이다. 기대해도 좋지만 라이브는 기대하지 말라"라고 말했고, 뷔는 솔로곡 '스티그마(Stigma)'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방탄의 곡 중에 가장 세련된 곡인 것 같다. 원래 다 같이 녹음하는데 처음 해보니 쓸쓸했다.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서"라고 소개했다.
또 슈가는 솔로곡 '퍼스트 러브(First Love)'에 대해 "첫사랑에 대한 노래로 생각하는데 첫 소절만 들으면 알 것"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랩몬스터는 '리플렉션(Reflection)'에 해해서 "힘들 때 뚝섬에 자주 간다. 현장에서 녹음한 소리가 들어 있다. 감히 자부하건데 이 날씨에 듣기 가장 좋은 노래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제이홉은 솔로곡 '마마'에 대해 "어머니에 대한 곡이다. 어머니에게서 느끼는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봤다. 평생 잊지 못할 곡일 것 같다"라고 설명하자, 멤버들은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다"고 환호했다.
또 진은 솔로곡 '어웨이크(Awake)'에 대해서 "처음으로 작곡을 한 곡이다. 생각보다 곡을 쓰는 게 어렵더라. 좋은 곡이 완성돼서 마음에 든다. 생각보다 고음이 많다. 나도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보컬 라인의 유닛곡인 '로스트'도 소개했다. 랩몬스터는 "이번 음반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처음으로 보컬 라인의 사이퍼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정규2집 트랙리스트 소개 후 방탄소년단은 컴백 기념 퀴즈를 진행했다. 랩몬스터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게임은 멤버들의 치열한 승부욕을 자극했다. 음반과 관련된 문제뿐만 아니라 팬들의 소소한 궁금증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 문제까지 재미를 더했다. 더불어 방탄소년단은 신곡의 포인트 안무까지 보여주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시끌벅적한 방탄소년단의 매력이 돋보였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음반에 대한 자부심도 높았다. '날아 오를 준비가 됐다'는 멤버들의 말처럼 생방송 내내 국내외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방탄소년단도 팬들도 즐거운 흥 넘치는 힐링 타임이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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