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림과 김소은이 고구마 연애로 시청자들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자신의 속마음을 속이고 송재림을 모질게 대하고 있는 김소은. 설상가상 바람둥이 재벌남에게 순정을 받치며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귀여운 스토킹을 시작한 송재림. 김소은이 그의 진심을 알아주기를 기대한다.
9일 방송된 주말극 '우리 갑순이'에서는 공부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온 갑돌(송재림)의 모습이 그려졌다. 갑돌은 갑순(김소은)이 재벌남 하수(한도우)와 사귄다는 말을 듣고 말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집으로 돌아온다.
갑돌은 집에 온 다음날 바로 갑순의 집 앞에서 갑순을 기다리고, 갑순이 하수를 만나러 가는 자리까지 미행한다. 헬멧을 쓰고 택시을 타고 두 사람을 미행한 갑돌. 갑순은 하수와 밥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후 하수와 갑순은 클럽으로 향하고, 두 사람은 줄도 쓰지 않고 바로 들어간다.
하지만 갑돌은 입구에서 가드들에게 바로 저지를 당해 창피를 당했다. 클럽에서 하수는 다른 여자들과 놀고, 갑순은 이를 지켜보며 씁쓸한 감정을 느꼈다. 하수는 갑순을 데려다 준 뒤 갑순이 내리자 마자 바로 출발해 갑순을 넘어지게 만들었다. 갑순은 혼자 한강변에 앉아 갑돌과의 추억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다음 날에도 갑돌은 갑순을 미행했고, 갑순은 갑돌의 미행을 알아차리고 따졌다. 갑돌은 하수와 만나지 마라고 하지만, 갑순은 갑돌에게 모진말을 하며 갑돌을 아프게 만들었다.
갑돌을 아직 좋아하면서도 엉뚱한 길로 가고 있는 갑순. 하수에게 상처받을 것이 뻔히 보여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갑순과 갑돌이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사이다 연애를 하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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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잔] '우리 갑순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