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들이 외화에 밀려 도통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이 박스오피스 1위를, '맨 인 더 다크'가 2위를 차지했다.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지난 9일 하루 동안 23만 6,209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99만 8,084명을 기록했으며 '맨 인 더 다크'는 9일 하루 동안 13만 5,885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56만 8,015명을 기록했다.
외화들의 선전은 곧, 충무로의 약세를 의미하는 바. '아수라'는 외화에 밀려 3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죽여주는 여자', '그물' 등 신작들은 박스오피스 7, 8위권에 머물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 속, 유해진이 주연을 맡은 영화 '럭키'가 개봉 전임에도 역주행,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하며 앞으로의 성적을 기대케 하고 있어 외화와 충무로의 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