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게 살게요"
또 한 명의 여배우가 '품절녀' 대열에 들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팬들을 사로잡은 배우 조안이 주인공이다. 어느새 30대 중반에 들어선 그가 10월의 신부가 된다.
10일, 소속사에 따르면 조안은 오는 28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 신랑은 조안보다 3살 연상의 '훈남' IT업계 종사자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친구로 지내오다 1년 전부터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거듭났다. 평소 겸손하고 배려심 많은 예비 신랑에게 반해 조안이 결혼까지 결심했다고.
1982년생인 조안은 인형처럼 앳된 외모와 달리 어느덧 30대 중반의 나이가 됐다. 친구에서 평생의 반려자가 된 예비 신랑과 함께 인생의 제2막을 열게 된 것.
가정과 함께 배우 인생도 다시 한번 탄탄하게 다질 전망이다. 2003년 영화 '여고괴담-세 번째 이야기, 여우계단'으로 스크린을 접수한 이후 그는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특히 2009년 '킹콩을 들다'에서 체중을 불리며 놀라운 연기 변신에 성공, 제17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 신인 여우상, 제46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따내기도 했다.
최근에는 MBC '빛나는 로맨스', OCN 특수사건전담반 'TEN'과 'TEN2', MBC '최고의 연인'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배우로서 연기의 폭을 넓혔다.
결혼으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조안이다. 그는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예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겠다"며 "연기자로서 더욱 성숙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가정의 아내이자 대한민국의 여배우 조안의 다음 행보를 기대해 본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영화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