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아이오아이가 이유있는 눈물바다를 이뤘다. 그간의 노력과 고생을 기억하듯 눈물을 터뜨린 이들의 모습에 MC 탁재훈과 이특마저 눈물을 글썽일 정도.
1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스타쇼 360'에서는 아이오아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숨겨왔던 입담과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아이오아이 멤버들은 디즈니 속 공주들로 변신했다. 백설공주부터 신데렐라, 잠자는 숲속의 공주까지 온갖 캐릭터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아름다운 미모와는 달리 엽기적인 멤버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잠자는 숲속의 공주 벨로 변신한 도연은 시계, 신발 등 물건과도 대화를 나누는 모습으로 양세찬과 이용진이 "얘네들 다 이상해"라고 외치며 도망가게 만들었다.
하지만 곧 오렌지캬라멜 '까탈레나' 무대로 걸그룹다운 깜찍함을 되찾았다. 짧은 한복을 입은 채 안무와 노래를 완벽하는 소화하는 아이오아이 멤버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도연은 짧은 코너를 통해 키가 큰 비결을 공개했다. 그는 최유정과 동갑임에도 훨씬 큰 키를 자랑하는 멤버. 이에 도연은 "많은 분들이 큰 키가 부럽다고 하는데, 저도 어릴 땐 작은 편이었다"라며 "그런데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먹다보니 커졌다. 여러분도 골고루 먹는 습관을 가져봐라"
이렇듯 열심히 활동하는 아이오아이를 응원하는 것은 팬뿐이 아니었다. 이상민은 영상편지를 통해 전소미에게 "지금처럼만 해주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고, 김도연의 담임 선생님은 "꿈꿨던 것들을 이뤄가고 있으니까 지지하고 응원하겠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임나영의 부모님은 영상 메시지뿐 아니라 직접 쓴 손편지를 전달해 멤버들을 눈물 짓게 만들었다. 중국에 있는 주결경의 모친과 남동생 역시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다"라는 메시지를 남겨 감동을 더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스타쇼360'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