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와 아이유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10일 방송된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는 공주와 혼인을 하는 왕소의 모습이 그려졌다. 해수의 생일을 맞아 왕소는 선물을 준비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다. 밤에 해수를 불러낸 왕소는 자신을 위로하는 해수에게 "희망을 갖게 하지 마"라고 한다.
왕소는 해수에게 키스를 하려다 해수가 막자 티격태격거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혜종은 딸을 다른 나라에 볼모로 보내려 하고, 이를 지켜보던 왕소는 공주가 가여워 자신이 공주와 혼인을 하겠다고 한다. 이를 알게 된 해수는 섭섭해하고, 왕소는 "미안하다. 변명은 하지 않았다. 어쨌든 너와의 믿음을 깬 건 나니까"라고 한다.
해수는 변명조차 하지 않는 왕소가 야속해 눈물을 흘린다. 왕소는 야간 통행을 금하고, 왕정은 야간 사냥을 나갔다가 월담을 해 궁에 들어온다. 순찰하던 왕소는 왕정을 쫓아가고, 왕정은 해수의 방에 숨는다. 해수는 끝까지 모른다고 왕정을 지켜준다.
다음날 왕소는 "왜 나에게 거짓말을 했냐. 혹시 전에 은혜한다는 사람이 정이냐"고 묻고, 해수는 아니라고 웃는다. 왕소는 해수에게 "공주가 다른 나라의 볼모로 잡혀가는 게 가여워 결혼했다"고 이유를 설명하고 "은애한다"고 고백한다. 해수는 섭섭했던 마음을 풀고 왕소에게 키스한다.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키스를 했다.
한편, 왕요는 구사일생으로 살아 왕욱을 찾아오고, 이어 혜종을 죽인다. 뒤이어 나타난 왕소는 혜종에게 덤비지만, 왕요는 "내가 죽인 게 아니다. 형은 이미 수은에 중독됐다. 해수가 수은으로 형을 죽였다. 네가 선택하라. 나를 인정하고 해수와 나가든지, 아니면 해수를 형을 죽인 범인으로 잡던지"라고 했고, 왕요는 선택에 기로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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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달의 연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