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이 최초로 환승권을 뽑아 반전 드라마를 썼다.
10일 방송된 SBS '꽃놀이패'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가평에서 승부를 펼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에이핑크가 합류해 멤버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서장훈, 유병재, 이재진, 은지원이 흙길, 조세호, 추성훈, 안정환이 꽃길이었다.
유병재는 에이핑크 합류에 "꽃길보다 좋다"고 했고, 흙길 팀은 물썰매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꽃길팀은 플라잉 보드를 타면 남자들만의 시간을 보냈다. 이후 몸으로 말하는 게임에서 흙길팀이 이겨 꽃길을 걷게 됐다.밤이 되면서 환승권을 둘러싼 치열한 눈치싸움이 시작됐다. 먼저 안정환은 에이핑크에게서 받은 은색 환승권으로 추성훈을 불렀다.
추성훈은 팩을 하다 말고 흙길로 불려갔고, 안정환은 "친구와 막걸리 한 잔 하고 싶었다"고 좋아했다. 이어 유병재도 환승권을 사용해 꽃길로 갔고, 환승권이 두개나 있던 재진은 "꽃길에 한번도 못 온 장훈 형이 불쌍하다"며 장훈을 꽃길로 불렀다.
장훈은 꽃길 숙소에 도착해 환승권을 써 안정환을 불렀다. 이때까지 한번도 환승권을 뽑은 적이 없었던 서장훈이 환승권을 내밀자 모두 깜짝 놀랐다. 장훈은 의리를 위해 정환을 불렀지만, 단잠을 자고 있던 정환은 투덜거리며 꽃길 숙소로 왔다.
하지만 더 반전은 재진이 장훈을 흙길로 보낸 것. 재진은 "그럼 추성훈 형님만 흙길에 있는 거냐. 불쌍하다"며 장훈을 다시 돌려 보내 장훈을 황당하게 했다. 이날 장훈은 성훈과 함께 흙길 숙소에서 잠을 청했고, 다른 스케줄때문에 늦게 합류한 세호와 새벽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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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꽃놀이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