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이 2박3일만에 '꽃놀이패'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그렇게 가기 싫어하던 흙길 숙소에서도 꿀잠을 자며 '흙길 체질'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였다. 추성훈은 안정환과도 급격히 가까워지며 친구가 됐고, 안정환은 추성훈의 고정을 적극 추천하기도 했다. 정말 이참에 고정 멤버가 되는 건 어떨까.
10일 방송된 SBS '꽃놀이패'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가평에서 승부를 펼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에이핑크가 합류했고, 에이핑크는 흙길팀 서장훈, 유병재, 은지원, 이재진과 물썰매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추성훈은 조세호, 안정환과 꽃길팀이 돼 좀 더 럭셔리(?)한 플라잉 보드를 즐겼다. 하지만 추성훈을 에이핑크 부재에 많이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안정환과 추성훈은 각각 팀장이 돼 팀원을 뽑아 대결을 펼쳤다. 추성훈은 은지원, 이재진과 한 팀이 됐고, 몸으로 말하는 게임에서 웃통까지 벗으며 열정을 보였다. 시청자 투표에서 추성훈 팀이 그의 열정에 힘입어 승리했고, 꽃길 숙소로 향했다.
숙소에서 마음을 놓고 있던 추성훈은 안정환의 반격에 흙길 숙소로 끌려(?)갔다. 에이핑크는 은색 환승권을 정환에게 선물했고, 정환은 "친구와 막걸리 한 잔 하고 싶다"며 추성훈을 불러, 추성훈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추성훈은 흙길 숙소에 바로 적응하며 안정환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불편한 잠자리에도 꿀잠을 자는 모습을 보였다. 중간에 정환이 꽃길로 불려가고, 꽃길에 갔던 서장훈이 다시 흙길로 오는 난리통에도 한번도 깨지 않아 서장훈을 놀라게 만들었다.
추성훈은 "너무 재밌다. 숭부욕을 발동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이라 나와 잘 맞다"고 소감을 전했고, 정환은 성훈의 고정을 강력하게 추천했다.
한번 출연에 게스트라기 보다는 원래 멤버였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동화된 추성훈. 시청자들 역시 그의 합류로 더 많은 재미를 느꼈다. 고정 멤버로 합류하는 건 어떨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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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꽃놀이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