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심이 박보검 때문에 들썩이고 있다. 외모, 연기, 인성도 모라자 이제 직접 부른 드라마 OST로 또 한번 대중들의 심금을 울린 것. 뭐 하나 빠지는 것 하나 없이 완벽하게 '열일'을 하고 있는 박보검, 진정한 '위너'다.
박보검은 11일 자신이 직접 부른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OST인 '내 사람'으로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여기에 다소 주춤하기는 하지만 월화극 1위를 달성하며 변함없는 '박보검 매직'을 보여주고 있다.
박보검은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왕세자 이영을 연기하며 홍라온 역의 김유정과 애틋한 로맨스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5회 방송은 그가 김유정과 이별하며 국혼을 하는 장면이 담겼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감정선이 중요했다. 지금까지도 워낙 왕세자로서, 또 한 여인을 사랑하는 남자로서의 다양한 감정을 너무나 완벽하게 잘 소화해낸 그였지만, 이번 팔찌를 끊어내는 장면에서는 그가 왜 이영이어야 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나 이후 이어진 장면에서는 '내 사람'이 흘러나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한층 높여주는 역할을 했다. '내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이별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영의 마음을 대변하며 안방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바쁜 촬영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OST 녹음에 심혈을 기울였던 박보검은 이영이 느꼈을 감정을 가사 하나 하나에 꾹꾹 눌러담으며 관계자들의 극찬을 얻기도 했다.
박보검은 외모, 연기, 인성 모두 훌륭한 대세 중의 대세 배우로 손꼽힌다. 올해 초 tvN ‘응답하라 1988’에서 바둑기사 최택 역을 맡으면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기 시작했지만, 데뷔 초부터 다양한 작품과 역할을 통해 탄탄하게 쌓아온 연기력은 현재 박보검이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원동력으로 손꼽힌다.
또한 박보검은 뮤지컬 무대에 서고 싶다는 바람을 여러 차례 드러낼 정도로 음악적인 재능도 탁월하다. 2014년 KBS 연기대상에서는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한 바 있고, KBS '내일도 칸타빌레'에서는 첼로 뿐만 아니라 지휘까지 맡으며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재능에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노력이 더해져 그 어떤 것 하나 부족함이 없는 박보검이 '열일'을 해줘서 정말 고맙다. /parkjy@osen.co.kr
[사진] 구르미 그린 달빛,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