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클릭비 멤버에서 이제는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오종혁이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뮤지컬 '그날들'의 주연 배우인 이건명과 오종혁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각각 정학과 무영 역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이날 오종혁은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 오르는 것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가수로서 무대에 섰을 때보다 배우로서 무대에 섰을 때 관객들이 제 감정을 느끼는 것을 다시 느낄 때 희열을 느낀다. 그건 비교할 수 없는 것 같다"며 "가수로서 무대에서 내려오면 허하다. 그런데 배우로서는 속이 채워지는 느낌이 차이점인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오종혁은 지금은 막을 내린 연극 '킬미나우'에서 장애를 가진 소년 연기를 하기 위해 12kg 체중 감량을 했다며 "살 때문이 아니라 근육이 너무 많아서, 그걸 다 빼느라 팔자에 없던 다이어트를 했다.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이라 다이어트 하기 쉬울 줄 알았는데 마지막 1~2kg 빼는 것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72kg에서 60kg까지 뺐다"며 "뭘 먹었다기 보다는 탄수화물을 줄이고 운동을 안했다"고 전했다. 이건명은 이런 오종혁에 대해 "인생 재미있게 사는 후배다. 항상 운동하고 바다가고 공연하고 최고다"라고 칭찬했다. 오종혁 역시 이건명의 열정에 감탄하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또 이건명은 배우 이석준과 함께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오는 11월 12일 백암아트홀에서 20주년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parkjy@osen.co.kr
[사진] 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