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샤이아 라보프와 미아 고스가 결혼했다. 열애 시작부터 결혼까지, 늘 그 독특함으로 시선을 끌었던 커플이다.
11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는 “샤아이 라보프가 오랜 연인인 배우 미아 고스와 라스 베이거스에서 결혼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영화 '님포매니악'에서부터였다. 두 사람은 2013년 개봉한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영화 '님포매니악'에서 첫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 영화 역시 문제작으로 세계를 뒤흔들었는데 극 중 상대역으로 나온 두 사람은 기묘한 케미스트리를 펼쳐 눈길을 사로잡았던 바다.
이후 두 사람은 몇 번의 결별과 재결합을 거치면서 시끄러운 열애를 했다. 지난해 7월에는 샤이아 라보프가 미아 고스를 협박한다는 내용의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을 낳기도.
당시 유출된 영상에서 샤이아 라보프는 미아 고스와 길 한복판에서 심한 다툼을 벌인 뒤 택시에 올라타 “내가 계속 여기 있다간 여자 친구를 죽일지도 모른다”로 말하는 장면이 포착돼 대중에 충격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끈끈한 애정 속에 지난 3월 공식적으로 약혼을 한 커플은 결국 결혼까지 골인하게 됐다.
연애 중에도 눈썹, 옷차림 등 평소 범상치 않은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던 이들은 결혼식도 독특하게 꾸몄다. SNS를 통해 공개된 두 사람의 결혼식은 색다른 방식으로 예식이 진행돼 재미르 안긴다. 엘비스 프레슬리 분장을 한 주례가 진행하며 예식은 쇼 형식으로 재미를 줬다. 마치 한 편의 리얼리티쇼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한편 1993년 생인 미아 고스는 영국 런던 출생의 모델 겸 배우다. 런던의 한 뮤직페스티벌에서 사진작가에게 캐스팅 돼 15살 나이에 모델 생활을 시작한 이후 단역으로 단편 영화 TV시리즈 등에 출연하다 '님포매니악'으로 데뷔했다. 님포매니악 볼륨 1’과 ‘님포매니악 볼륨 2’를 거쳐 영화 ‘맥파이’, ‘더 서바이벌리스트’, ‘에베레스트’ 등에 출연했다. / nyc@osen.co.kr
[사진] 샤이아 라보프 관련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