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열린 아시아필름마켓 2016에서 '부산행' 과 '아수라'를 비롯한 한국영화가 판매호조를 보였다.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 측은 11일 이같이 밝히며 아시아필름마켓2016는 올해 한국영화 판매호조와 함께 올해로 2회를 맞이한 E-IP(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 마켓의 연이은 계약체결로 탄탄한 내실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E-IP는 뉴미디어 콘텐츠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제시하며 성공적으로 폐막했다.
올해, 아시아필름마켓 세일즈 부스는 예산 감소, BIFCOM의 독자 개최, 촉박한 준비 기간 등 여러 변화에도 불구하고, E-IP 관련 부스의 참가로 전년 수준의 24개국 157개업체가 참여했다.
이는 필름커미션 부스들의 독자 개최를 고려할 때 전년대비 순수 업체수로는 오히려 증가한 수치다. 뿐만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아시아 국가관, 해외 세일즈사와 더불어 E-IP 관련 업체, 웹툰, 출판사 등 다양한 산업군을 포괄하여 엔터테인먼트 토탈 마켓으로써의 가능성을 확장했다.
일일 평균 3천여명의 방문객 수,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의 550여건의 미팅 수, 한국 세일즈 부스 평균 30회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 뿐만 아니라 E-IP 마켓의 계약 증가 등 실속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개설된 아시아필름마켓의 세일즈 부스의 성과도 눈에 띈다.
올해 아시아필름마켓에서 신작 타이틀이 많은 한국 세일즈 업체들의 경우, 작년 대비 계약건수 및 매출이 늘어나며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나타냈다. 대표적인 한국의 세일즈 부스 중 하나인 콘텐츠판다는 '부산행' 후속작 '판도라'등 후속 라인업에 대한 기대가 높았으며, '부산행'의 국가별 성공에 힘입은 패키지딜 문의도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춘몽'을 세일즈하는 엠라인 디스트리뷰션은 모든 슬랏이 더블, 트리플 미팅을 소화했고, CJ E&M은 새롭게 공개한 '아수라', '마스터'등을 비롯해 아시아 공동제작 작품인 베트남과 공동 제작한 'The Housemaid', 인도네시아 공동제작인 'Cado Cado: Doctor 101', 태국판 ‘수상한 그녀’인 태국 공동제작인 'Suddenly 20'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금주 목요일 개봉하는 일본 원작 '럭키'(LUCK-KEY), 'Vanishing Time : A Boy Who Returned'가 높은 관심을 받았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아시아필름마켓에서 아시아 바이어들과 실속 있는 미팅을 많이 진행했으며, 신작인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Will You Be There?)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다음은 아시아필름마켓 2016 결산 통계다.
마켓배지 : 총 47개국, 742업체, 1,381명
세일즈부스: 총 24개국, 157개 업체, 62개 부스
마켓 스크리닝: 총 13개국, 42개 업체, 63편, 68회 상영(마켓 프리미어 50편)
온라인 스크리닝: 총 214편(영화제 상영작 172편 포함) /sjy0401@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