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 함께2’ 윤정수와 김숙이 1주년을 맞았다. 김숙의 한우 세트 선물과 윤정수의 3단 서프라이즈 이벤트가 빛났다.
11일 방송된 JTBC ‘최고의 사랑 - 님과 함께2’에서는 가상 결혼 1주년을 맞은 윤정수와 김숙의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 결혼 1주년을 일주일 앞두고 윤정수와 만난 김숙은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동료 박수홍과 함께 클럽에 간 남편을 추궁했다.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던 그는 결국 박수홍에게 전화를 걸었고, 윤정수와 클럽에 동행하지 않겠다는 확답을 받아내 웃음을 줬다.
이어 1주년 날이 밝았고, 김숙은 자비로 구입한 고급 한우 세트를 선물로 들고 윤정수의 집을 찾았다. 그러나 윤정수는 아무 것도 준비하지 말라던 김숙의 말을 그대로 받아 들여 빈손이었다. 두 사람은 맛있게 고기를 구워 먹었지만, 김숙은 마음 한 구석에 실망감을 느끼며 라디오 스케줄로 향해야 했다.
그러나 윤정수는 미리 김숙과 송은이가 진행하는 라디오 제작진과 협의해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었다. 생방송 도중 김숙이 받고 싶다고 했던 꽃다발을 들고 들이닥치는 내용이었다. 윤정수는 라디오에 익명으로 “결혼 1주년을 잊었다”는 사연을 보냈지만 김숙은 눈치채지 못했다.
이윽고 라디오 부스에 난입한 윤정수를 본 김숙은 활짝 미소를 지었다. 꽃다발과 편지를 받은 김숙은 “다른 것은 없냐”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만족한 눈치였다.
윤정수의 이벤트는 끝나지 않았다. 스케줄이 끝난 김숙을 카페로 초대하더니 그의 얼굴이 그려진 5만원권 지폐 모양 케이크를 선물했다. 이 케이크에는 ‘1년만 더 나의 돈줄이 되어 줘’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폭소를 자아냈다.
케이크 시식 후 윤정수는 김숙 앞에 놓인 음료와 얼음을 원샷하라고 요구했다. 잔 속에 든 새카만 얼음을 깨문 김숙은 안에 뭔가가 있는 것을 느꼈다. 이에 윤정수는 “약속해. 너무 나한테 빠지지 않는다고”라고 말했다. 얼음 안에 든 것은 김숙이 그토록 바라던 귀금속, 목걸이 선물이었다. 김숙이 감동을 표현하자 윤정수는 화려한 턴으로 아내에게 다가가 목걸이를 걸어주는 등 로맨티시스트의 면모를 유감 없이 뽐냈다. 3단 이벤트를 받은 김숙은 “(윤정수는)이벤트를 아는 남자였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최고의 사랑 - 님과 함께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