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피에스타 차오루가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 MC 자리에서 아쉽게 하차한다. MC에 이어 연기에 도전, 더 넓은 세상으로 날아오르기 위함이다. '예능돌'에서 '연기돌'로 비상할 그녀의 앞날에 응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차오루는 지난 7월 '비디오스타'에 합류해 약 3개월 동안 박소현, 김숙, 박나래 사이에서 귀엽거나 때론 솔직한 막내로 활약했다.
앞서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엉뚱한 어록으로 지금의 예능 대세가 됐던 바. '비디오스타'에서는 언니들의 애정을 한 몸에 받으며 출연한 게스트들을 당혹케 하는 돌직구를 날리기도 했다.
이로써 '예능 대세'라는 타이틀을 확실하게 한 바. 이번에는 연기 영역에 도전한다. 내년 방송 예정인 MBC 새 드라마 '미씽9' 합류를 앞두고 있기 때문. 보다 훌륭하게 첫 드라마와 첫 캐릭터를 소화하고 싶은 마음에 연기에 전념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1일 방송된 '비디오스타'에서는 차오루의 마지막 인사가 담겼다. 세 언니들의 소개로 이날 정규 편성 공식 톱 10의 마지막 주인공으로 차오루가 선정된 것.
"이번 달 왜 이렇게 많이 우는 거냐"던 그녀는 시청자들을 향해 "'비디오스타' 시청자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게 인사했다. 앞서 '우리결혼했어요'에서도 눈물로 하차했던 바 있어서다.
예능을 섭렵하며 대세 '예능돌'로 이름을 올린 차오루. 이제는 생애 첫 연기도전에 나선다.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만큼 그녀의 각오는 남다르다. 매사에 열정을 쏟았던 차오루가 연기돌로 성장하는 그림도 기다려진다.
3개월 동안 활약했던 차오루가 하차하면서 '비디오스타'에는 걸그룹 시크릿의 전효성이 합류하게 된다. 데뷔 8년차 걸그룹으로서의 여유로움과 연기부터 예능까지 이미 섭렵한 만능 엔터테이너인 만큼 독한 예능 '비디오스타'를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기대를 자아낸다. / besodam@osen.co.kr
[사진]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