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기 바쁜 공시생들에게도 사랑이 찾아왔다. 하지만 엇갈린 짝사랑에 친구끼리 삼각관계라 눈물샘이 동반될 전망이다. tvN '혼술남녀' 속 공명, 정채연, 키의 이야기다.
11일 방송된 '혼술남녀' 12회에서 기범(키 분)은 아니라고 하면서도 채연(정채연 분)에 대한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채연의 생일파티를 위해 엄마 카드로 삼겹살을 10만 원어치나 살 정도.
기범은 고기 양이 많다며 공명(공명 분)과 채연까지 부르라고 동영(김동영 분)에게 말했다. 채연을 향한 기범의 마음을 아는 동영은 어쩔 수 없이 공명에게 채연과 같이 오라고 했다.
사실 채연은 공명을 마음에 품고 있었다. 공부에 지친 팍팍한 삶 속에 공명과 함께 하는 시간을 즐기며 미소를 되찾아갔다. 하지만 공명은 이미 박하나(박하선 분)에게 푹 빠진 상황.
기범→채연→공명으로 이어지는 엇갈린 사랑의 작대기를 동영은 이미 다 알고 있었다. 그래서 채연을 향한 기범의 사랑을 도와주면서도 한편으로는 안타까워 하고 있는 것.
시청자들 역시 마찬가지다. 이날 방송에서 박하나와 진정석(하석진 분)이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까닭에 공명의 짝사랑은 어쩐지 더욱 외로워질 전망.
복잡한 러브라인이 노량진을 덮쳤다. 박하나와 진정석의 로맨스를 응원하는 목소리와 별개로 기범, 채연, 공명의 삼각관계도 시청자들이 '혼술남녀'에 빠져들게 만드는 요소다. /comet568@osen.co.kr
[사진] '혼술남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