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NE1 멤버 씨엘의 미국 진출이 성공적이다. 국내 여자 솔로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에 진입하면서 더 활발한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각) 미국 빌보드 HOT100차트에 따르면 지난 8월 19일 발표한 씨엘의 미국 진출 첫 오피셜 싱글 '리프티드(Lifted)'가 94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여자 솔로 가수 최초의 성적이라 더 의미 있다. '리프티드'는 미국 애플 뮤직 '베스트 오브 더 위크'에 선정되기도 했다.
씨엘은 미국 진출 전부터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으면서 기대를 높였다.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세계적인 DJ 스크릴렉스 등과 한 무대에 서는 등 무대를 통해서 실력을 쌓고 인정받아왔다.
특히 해외 언론의 집중 관심을 받아왔는데, 미국의 대표적인 시사 주간지 타임은 씨엘의 곡에 대해 집중 조명하며 "미국 진출에 크게 성공할 준비 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또 미국의 종합 일간지 USA TODAY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K-POP 아티스트 씨엘이 미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가 됐다"라고 소개했고,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리프티드'에 대해 "씨엘이 금처럼 빛나는 굉장한 곡을 공개했다"고 극찬한 바 있다.
해외 언론으로부터 이끌어낸 극찬에서 최초의 기록까지 씨엘에 차곡차곡 쌓은 노력의 결과라는 점이 의미를 더한다. 그래서 미국 진출 이후 더 활발해질 씨엘의 행보가 기대된다.
씨엘은 오는 29일 뉴욕 공연을 시작으로, 1일 시애틀, 11월 1일 밴쿠버, 3일 샌프란시스코, 4일 로즈앤잴레스, 6일 달라스, 8일 애틀란타, 10일 시카고, 14일 토론토까지 총 9개 도시에서 북미투어 'HELLO BITCHES TOUR 2016'을 진행할 계획이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