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지태가 완벽한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지금껏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도박볼링 세계에 뛰어든 밑바닥 인생들의 짜릿하고 유쾌한 한판승부를 그린 '스플릿'에서 유지태의 연기 변신의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
유지태는 극 중 한 때 '퍼펙트맨'으로 불린 전직 볼링 국가대표 선수이자 현재는 도박볼링판의 선수로 뛰고 있는 철종을 연기한다.
사고로 모든 것을 잃은 뒤 도박판을 전전하는 밑바닥 인생 철종은 실없는 웃음을 짓고 다니면서도 까칠한 면모를 지닌 인물로 유지태는 이러한 철종을 더욱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많은 부분에서 노력을 기울였다.
먼저 가장 눈에 띄는 변신은 정리되지 않은 지저분한 파마머리와 후줄근한 옷차림. 그간 작품들을 통해 완벽한 수트핏을 자랑했던 유지태는 감독에게 먼저 호일펌 헤어스타일을 제안할 정도로 열의를 드러냈다는 전언이다.
또한 하루에 3~4시간씩 4개월 동안 볼링 연습을 통해 프로선수 수준까지 볼링 실력을 쌓은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 trio88@osen.co.kr
[사진] '스플릿'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