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노력이 신기록을 달성하며 보상받고 있다.
지난 10일 컴백한 방탄소년단은 정규 2집 앨범 발매 직후 타이틀 곡 '피 땀 눈물'이 국내 8개 전 음원사이트 1위를 기록한 것에 이어 14곡의 수록곡들까지 줄세우기를 달성하며 행보를 시작했다. 특히나 이번 음반은 일주일 만에 선주문 수량 50만장을 돌파했기에 기대가 컸다.
같은 날 오전 7시(한국 시간 기준) 23개국 미국 아이튠즈 전체 앨범 순위 1위를 달성했고, 오후 7시를 기준으로 미국, 브라질, 칠레, 덴마크, 핀란드, 홍콩, 아일랜드, 라오스,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러시아, 싱가포르, 스웨덴, 대만, 터키, 브루나이 등 아시아를 넘어 북남미, 유럽, 아프리카까지 전 세계 50개국에서 전체 앨범 순위 1위를 기록했다.
'피 땀 눈물'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전체 음원 순위 1위를 달성하였으며 태국에선 2위, 홍콩에서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힙합 음원 순위에서도 스웨덴, 덴마크, 루마니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유럽과 남미 및 아시아 18개국에서 1위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 이틀날인 11일에는 미국 애플뮤직 K-POP 장르 톱 송 차트에서 수록곡이 1위부터 15위까지 ‘윙스(WINGS)’ 전곡 줄세우기를 달성하기도 했다. 국내 차트가 아닌 해외 애플뮤직에서 앨범 전곡 줄세우기를 달성한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뮤직비디오에 대한 반응도 뜨거운데, 공개된 지 41시간 만에 1001만8179뷰를 기록하며 천만 뷰를 돌파했다. 이는 싸이에 이어 두 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인 셈이다.
이에 빌보드는 "2016년은 방탄소년단에게 엄청난 해"라며 "이번 정규 2집을 통해 멤버들이 각자 아티스트로서 음악적 성장을 보여줌과 동시에 전 세계에 K-POP의 높은 인기를 알리는 데 기여했다"고 소개했다.
데뷔 4년 차를 맞이한 방탄소년단의 기록도 놀랍지만 짧은 기간안에 음악적으로 큰 성장을 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가수로 활동해온 기간보다 앞으로 가수로 살아갈 날들이 더 많은 이들이 향후 어떤 성과들을 이뤄낼지 기대된다. 차세대 '한류돌'로서 K-POP의 위상을 세계만방에 높였다.
무엇보다 이 같은 신기록을 세운 비결은 방탄소년단의 노력 덕분이다. 흔들림 없이 앞으로 달려온, 또 멈춤없이 달려갈 방탄소년단의 앞날을 응원한다./ purplish@osen.co.kr
[사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