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가 아들 동현을 독립시킬 계획을 밝혔다.
최근 진행된 채널A ‘아빠본색’ 촬영에서 김구라는 동현을 독립시킬 계획을 세웠다. 제작진에게 “사람들은 20살인데 벌써 독립시키면 어떡하냐고 말한다”며 “(하지만) 어차피 나중에 혼자 살 거 빨리 독립시키는 게 낫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어 “보통의 부모들이 (자식들이) 혼자 살게 되면 방탕하게 술을 먹거나, 담배를 피거나 혹은 이성간의 잦은 왕래 같은 시행착오를 안 겪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데, 결국 (독립을 하게 되면) 나중에는 밥도 챙겨먹고 이렇게 된다. 이런 과정들을 통해서 본인의 생활습관도 좀 바로잡지 않을까”라며 빨리 독립시키려는 속내를 밝혔다.
그러나 김구라는 이내 걱정된다는 듯 집들이 손님인 신동우에게 “동현의 사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신동우는 “동현이 독립하면 난리 날 것 같다(?)”며 농담을 던졌다.
동현은 “동우가 모태솔로다. 꼭 글로 연애를 배운 것들이 이런 걱정을 한다”며 분개했다. 또 동우에게 “넌 사랑의 ㅅ과 분위기의 ㅂ도 모른다”며 비난했다. 이에 동우는 “넌 자취의 ㅈ은 아냐”고 맞섰다.
옆에서 듣고 있던 김구라는 “여자친구랑 지금도 잘 만나니까 (독립해서도 잘 만날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동현을 두둔해 사태를 수습했다. 이어 동현에게 “(독립을 하더라도) 자취방에 아빠 사진은 갖다 놓으라”며 ‘아들 덕후’로서의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12일 오후 9시 30분 방송.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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