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웃찾사’의 새 코너 5개가 오늘(12일) 본방송 전파를 타게 됐다.
앞서 ‘웃찾사’ 제작진은 새 코너 5개를 1분씩 선공개해 시청자 투표를 받았다. 투표 결과 ‘지하철놀이 끝판왕’이 득표율 25.4%로 1위를 차지했다. ‘뭐지?’, ‘사줘요’, ‘살점’이 모두 20% 넘게 득표한 박빙의 승부였다.
녹화 당일 현장에서는 새 코너뿐 아니라 기존 코너까지 총 16개 코너 모두 관객 투표에 부쳤는데, 홍윤화와 김진곤의 새 코너 ‘아가씨를 지켜라’가 무려 4위를 차지했던 것. 하지만 1분 선공개 투표에서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에 제작진은 고심 끝에 새 코너 5개를 모두 본방송에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한정된 방송 시간 때문에 기존 코너 ‘불편한 이야기’와 ‘어쩌란 말야’는 편집되면서 방송되는 14개 코너 중 약 30%가 새 코너로 채워지게 됐다.
이양화 PD는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키고, 또 현장 관객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내린 결단이다. 5개나 새 코너를 방송하는 것은 일종의 모험일 수도 있지만, 시청자 및 관객과의 소통의 결과물이니 시도해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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