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의 키가 버스킹 현장에서 눈물을 흘렸다.
최근 진행된 JTBC ‘말하는대로’ 녹화에서 아이돌 최초로 샤이니의 키가 버스커로 출연해, 시민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서울 ‘건대 입구 사거리’로 나섰다.
이날 배우 허성태는 “대기업이라는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35살의 늦은 나이에 배우의 길을 선택한 것이 이기적인 선택인지 묻고 싶다”며 거리로 나갔다.
버스킹 작전 본부에서 MC 유희열과 하하, 조승연 작가와 함께 허성태의 버스킹을 지켜보던 샤이니의 키는 갑자기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려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버스킹을 마치고 작전 본부로 돌아온 허성태에게 MC 유희열은 “한 남자를 울렸다”고 얘기하자 MC 하하는 “오랜만에 원 샷 들어오고 울어보려고 했는데 키가 너무 울었다”며 분위기를 환기 시켰다.
한편, 이날 키는 “저는 샤이니 5명 중 만년 5등이었다”며 솔직한 고백으로 시민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어느 날 우아한 백조들 사이에 헤엄치고 있는 닭을 발견했다”며 자신을 ‘백조’가 아닌 ‘닭’에 비유했다. 12일 오후 9시 30분 방송.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