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경이 영화 '걷기왕'을 선택하고 이를 통해 느낀 점들을 이야기했다.
심은경은 12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걷기왕'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는게 가장 중요하구나를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사실 영화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나는 엔딩 장면 때문에 '걷기왕'을 하게 된 것 같다"며 "그 장면에서 우리 영화의 전체적인 메시지가 보여진다고 생각이 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내 나이 또래나 십대 친구들이 꿈이나 미래에 대해 고민할 시기고 나 또한 그런 시기인 것 같은데 엔딩 장면을 보고 우리가 그렇게 빨리 갈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쩌면 나도 그런 생각들을 많이 한 것 같다. 내 미래는 어떻게 그려나가야될까, 빨리 나도 뭘 해야하는데 등의 생각 말이다"라고 말했다.
또 "우리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에서 감동을 받고 천천히 걸어가면서 만복이처럼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는게 중요하구나를 많이 깨달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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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