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하하가 스컬과 호흡을 맞춘 레게 곡 ‘러브 인사이드(Love Inside)’가 자메이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차트 1위를 한데 이어 인기 방송 출연을 확정하며 가수로서의 음악성을 떨치고 있는 중이다.
하하는 지난 3월 스컬과 함께 ‘러브 인사이드’를 발표한 후 자메이카 차트 1위를 달성했다. 하하와 레게 음악의 인연은 2007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레게 음악 스타일의 ‘키 작은 꼬마 이야기’가 시작이었다. 이후 2012년부터 국내 레게 음악의 강자 스컬과 함께 꾸준히 레게 음악을 발표하며 한국에 레게 음악을 알리는데 일조하는 중이다.
레게는 우리나라에서 익숙한 장르의 음악이 아니다. 두 사람이 함께 지속적으로 음반을 발표하면서 저변을 넓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사람의 노력에 레게 본고장인 자메이카도 응답했다. 차트 1위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특히 이 곡은 레게의 전설 밥 말리의 아들 스티븐 말리가 협업했다. 그리고 이들은 이번에 가장 시청률이 높은 프로그램인 ‘스마일 자메이카’와 여러 방송 초대를 받았다. 다만 하하는 방송 일정으로 인해 자메이카에 가진 못하고 스컬만 출연한다.
하하는 스컬과 함께 자메이카와의 인연을 이어왔다. 자메이카에서 열리는 레게 음악 축제에 참석하기도 했고, 자메이카 유명 레게 가수들과 교류를 해왔다. 또 이달 말에도 신곡을 발표해 변함 없는 레게 사랑을 보여줄 예정이다. 하하는 가수로 데뷔한 후 래퍼로 주목받기 전 예능프로그램에서의 재치 있는 모습이 먼저 시선을 끌었다. 특히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국민 예능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일조했고,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까지 성공시키며 유쾌한 매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본업이 가수이나 예능인으로 큰 성공을 거뒀기에 그의 음악성이 주목받을 기회가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 그럼에도 하하는 꾸준히 새 음반을 발표하고 자신이 애정을 쏟는 레게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며 가수로서 중심축을 지켜왔다.
그리고 그 꾸준한 노력의 성과가 이제 결실을 보기 시작했다. 자메이카에서 주목하기 시작했고, 이 같은 소식이 다시 한국에 알려지며 가수 하하의 진면목을 알아보기 시작한 이들이 늘어났다. 예능에서 최선을 다해 웃기고, 그리고 무대에서 열과 성을 다해 노래하는 ‘키 작은 꼬마’ 하하의 노래 이야기가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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