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가는길’ 김하늘이 이상윤에게 향했다. 보고 싶은 마음을 참지 못하고 그를 찾았다. 그 아래층에는 남편인 신성록이 맥주를 마시고 있는 아찔한 상황이다.
1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공항가는길’ 7화에서는 수아(김하늘 분)와 도우(이상윤 분)의 아슬아슬하고 부적절한 관계가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혜원(장희진 분)은 수아(김하늘 분)가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도우는 어머니의 죽음을 슬퍼하며 수아의 품에 안겨 절규했고, 그 시각, 혜원은 애니와 인연이 있는 여성과 만나고 있었다. 그는 수아에 대해 캐물었다.
진석(신성록 분) 역시 도우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는 한 승무원에게 수아가 기내에서 어떤 남자랑 오래 은밀하게 이야기했다며 그가 도우라는 사실을 전했다. 이에 진성은 서도우를 신경쓰기 시작한다. 아내인 수아에게 도우와 무슨 관계냐고 물으며 의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도 수아와 도우는 여전히 연락을 이어간다. 서로 전화통화를 통해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고, 서로의 남편과 아내에 대해 궁금해 하기도 한다. 도우는 수아에게 “남편과의 이별을 생각해본 적 있느냐”고 묻기도.
결국에는 도우의 아내 혜원이 두 사람의 부적절한 관계를 알게 된다. 수아는 도우를 보고 싶은 마음에 집 앞까지 찾아갔다. 하지만 들어가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었는데, 이 모습을 혜원이 차 안에서 보고 있던 것. 혜원은 카메라로 그 모습을 찍으며 “들어가”라고 말하다가 이내 “들어가지 마!”라고 소리 지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혜원은 두 사람의 부적절한 관계를 들먹이며 도우가 거부하는 사업을 허락하도록 협박 아닌 협박을 한다. 도우는 “효은 엄마, 나한테 소중하다. 애니 일 생기고 유일하게 이야기 편하게 나눌 수 있었던 사람이다. 당신에게 미안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지는 생각해봐야할 문제일 거 같다”고 말했다.
진석은 다시 옛날처럼 미진에게 다가가기 시작한다. 미진은 진석의 아내인 수아와 친구사이. 이에 미진은 “수아에게 당신에 대해 솔직하게 말해주지 못 한 게 미안하다”며 작업을 걸어오는 진석을 거부한다.
미진이 진석과 만난 장소는 도우의 작업실 아래층. 미진은 도우의 작업실 짐을 빼는 모습을 보게 됐고 수아와 통화하는 중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린다. 수아은 궁금했지만, 자신이 비행 중이고 이틀 동안 메시지 확인을 못한다고 이미 말한 상황이라 망설인다.
하지만 수아는 결국 도우가 작업실 짐을 뺀다는 메시지를 받고는 택시를 잡아타고 도우의 작업실로 향한다. 그런데 그 작업실 아래층에는 진석이 여전히 앉아있었던 상황.
이 아찔한 상황에서 수아와 도우는 만나서 포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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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공항가는 길’ 방송화면 캡처.